안녕하세요. 위시입니다.
오늘은 흑백요리사에 백수저로 출연하셨던 정지선셰프가 운영하는 티엔미미에 다녀온 이야기를 써볼게요.
요즘 흑백요리사 열풍에 출연하신 분들 음식점이 대박이 났어요. 웨이팅들이 어마어마합니다.
*티엔미미 영업시간
점심 11:00 - 15:00(라스트오더 14:00)
저녁 17:00 - 22:00(라스트오더 21:00)
*캐치테이블 사전예약
매월 1일에 예약 오픈 ( 1일~말일 예약 가능)
*현장 웨이팅 등록
점심 웨이팅 오전 10시부터
저녁 웨이팅 오후 4시 30분부터
(현장 상황에 따라 웨이팅 등록이 조기 마감될 수 있어요)
네이버 지도
티엔미미 강남점
map.naver.com
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지만, 주차 2시간 가능합니다.
지하철 5번 출구에서 도보 7-8분 정도 소요됩니다. 위치는 찾기 쉬웠어요.
저는 오픈 3분 전에 도착했는데, 문은 닫혀있었고, 앞에 손님 몇 분이 기다리고 게셨어요. 11시 되면 문 열리고 예약자를 호명합니다 이름 불리면 안내에 따라 들어가면 돼요. 전 2명 예약해서 2인석으로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티엔미미 코스메뉴
티엔세트로 2인 주문했습니다.
티엔세트 1인 50,000원
오이무침
마늘새우찜
동북 꿔바 육
어향완자가지
딤섬 4종
식사메뉴 택 1
디저트딤섬
첫 번째로 오이무침이 나왔어요. 양념은 마라샹궈 같은 마라향 느낌에 식초가 들어가서 새콤 짭짤해요. 전 마라탕, 마라샹궈를 좋아해서 제 스타일인 오이무침.
두 번째 요리, 마늘새우찜 탱글한 중하새우에 마늘당면찜? 저희가 흔하게 먹는 당면 식감은 아니고요. 누들컵라면, 하이디라오 나라펀 면 식감이에요. 새우와 면이랑 함께 호로록 먹으니 맛있었어요.
세 번째 요리, 동북 꿔바 육 새콤한 소스에... 잘못 먹으면 기침이~ 친구는 먹고 기침을 했어요. 꿔바육은 다 아는 그 맛 ㅋㅋㅋ
딤섬 4종
네 번째 요리, 딤섬 4종류가 나왔어요. 부추새우, 날치알, 트러플, 바질(시계방향) 부추새우는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간장에 찍어먹고요. 날치알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맛이 특이했어요. 트러플은 향이 강해서 맨 마지막에 먹으라고... 전 트러플 파스타, 스테이크도 트러플오일은 마지막에 뿌려서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친구는 트러플향을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바질도 바질페스토 파스타도 해 먹고 그러는데 친구는 역시 바질도 안 좋아하네요~ 트러플과 바질은 강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게 있네요.
다섯 번째 요리, 어향완자가지예요. 제가 먹어본 어향가지는 가지를 통으로 튀기지 않고, 잘라서 튀긴 걸 먹어봤는데, 아코디언처럼 통으로 튀겨 눈호강이네요 ㅎㅎ 고기 완자와 가지를 소스에 찍어 먹으면 돼요. 소스는 마파두부할 때 넣는 두반장맛이 나더라고요. 식기 전에 얼른 먹어야 할 음식이에요. 식으니 느끼해져요. 여기부터 속이 느글느글 ㅎㅎㅎㅎㅎㅎㅎ
여섯 번째, 식사로 주문한 토마토탕면과 홍소육덮밥이 나왔어요. 토마토 탕면은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더라고요. 어향가지의 느끼함을 토마토 탕면으로 잡아줬어요. ㅎㅎㅎ 홍소육덮밥은 고기가 엄청 부드러웠어요. 밥이랑 함께 먹으니 맛있었고요.
일곱 번째, 디저트 차가운 바나나를 카다이프면에 감싸서 튀긴 디저트예요. 연유가 듬뿍 뿌려져 있어요. 씹는 순간 바사삭 소리를 내면서 안에 부드러운 바나나 맛이 나더라고요.
흑백 요리사 인기에 어렵게 웨이팅 성공해서 왔지만, 런치라 그런 건지, 음식이 좀 느끼해서 그런 건지 많이 남겼어요. 느글느글해서 안 들어가더라고요. 느끼함만 조금 덜 했으면, 만족스러운 식사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같이 온 친구랑 나가자마자 옆에 스타벅스로 달려가서 그란데사이즈로 아아를 벌컥벌컥 마셔줬더니 느끼함이 사라졌어요.
내돈내산 개인적인 입맛으로 리뷰를 했지만, 한번 정도는 먹어보러 가고 싶은 맛이긴 했습니다.